오페라는 대규모의 무대에서 공연되는 이야기가 있는 음악으로, 비교적 친숙한 클래식 음악 장르 중 하나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오페라의 정의와 역사, 특징, 배역, 그리고 대표적인 작품까지 자세히 다루어 보겠습니다.
오페라의 정의
오페라는 음악과 극이 결합된 종합 예술 공연입니다. 오페라 가수들이 1인 1 역할을 맡아 무대장치, 의상과 함께 연기를 펼치며, 대규모의 실내 극장에서 독창, 중창, 합창 및 서곡과 간주곡이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추어 연주됩니다. 극의 전체에서 음악은 계속되는데, 스토리의 전개나 등장인물의 감정표현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음악이 사용됩니다. 독창은 줄거리를 말하듯이 부르는 레치타티보와 등장인물의 감정을 깊이 있게 노래하는 아리아로 구분되며, 극 중 주요 대화 부분에서는 중창을 사용하거나 클라이맥스에서는 강렬한 효과를 주는 합창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오페라의 역사
오페라의 최초로 여겨지는 작품은 1607년 이탈리아 작곡가 몬테베르디가 작곡한 '오르페오'입니다. 이 작품은 노래, 오케스트라 연주, 무용, 극이 결합된 형태로 오페라의 기원이 되며, 후에 많은 작곡가들에게 영향을 주었습니다. 17, 18세기 바로크 시대에 들어서는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프랑스, 독일, 영국 등에서도 작곡되며 유럽 전역에서 발전하였습니다. 이 시기의 오페라는 주로 신화, 역사적 주제를 다룹니다. 19세기 낭만 시대에는 오페라의 규모가 더욱 커지고 음악, 무대, 극이 정교화되었으며, 로맨틱 또는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합니다. 20세기 현대에 와서는 기존의 틀을 탈피하는 실험적인 분위기를 따라 오페라도 도전적인 형태로 작곡되며, 현재까지 다양한 주제와 형식으로 활발하게 공연되고 있습니다.
오페라의 특징
오페라의 특징은 첫째, 음악극입니다. 오페라는 노래와 음악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는 공연으로, 가수들은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추어 독창 아리아 또는 중창 앙상블과 합창을 부릅니다. 또한, 복잡한 무대 장치와 화려한 의상 같은 시각적 요소를 갖추며, 오페라 가수들은 노래뿐 아니라 연기를 소화해야 하므로 오페라 '배우'로 불리기도 합니다. 두 번째, 드라마틱한 주제입니다. 관객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 수 있는 주제로 극을 구성하는데, 대부분 신화, 사랑, 배신, 죽음, 비극같이 복잡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다룹니다. 셋째, 국제적 스타일입니다. 오페라는 여러 국적의 작곡가들이 각자 자신의 문화를 반영하여 자신의 언어로 제작하므로 다양한 국가, 문화, 스타일을 가집니다. 이탈리아, 오페라, 독일, 프랑스 오페라 등이 있고 이를 통해 다양한 작품과 언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오페라의 종류를 구분할 때에도 국가별 스타일에 따라 나누는데, 음악적 요소와 가창력, 감정 표현을 중시하는 이탈리아 오페라, 극적인 스토리와 시각적 무대 요소가 강조되는 프랑스 오페라, 강렬한 음악을 포함하는 독일 오페라, 그 외에도 영어권 오페라와 러시아 오페라, 현대 오페라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오페라의 배역
오페라 배겨의 수와 종류는 작품에 따라 다양합니다. 여성의 배역으로는 소프라노, 메조소프라노, 알토가 있고 남성 배역으로는 테너, 바리톤, 베이스가 있습니다. 소프라노는 기교적이고 화려한 음색으로 주로 여주인공 역할을 담당하는데, 음역과 음색에 따라 또다시 콜로라투라, 레지에로, 리릭, 드라마틱 소프라노로 나뉩니다.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는 가장 높은 음역을 가지며 고난도의 기교를 화려하게 구사하는 여주인공의 역할이고, 레지에로 소프라노는 가벼운 목소리로 재치가 뛰어난 조역의 역할입니다. 리릭 소프라노는 밝고 따뜻한 레가토를 구사하는 우아한 역할이며, 드라마틱 소프라노는 목소리에 힘이 있고 성량이 풍부한 강렬한 배역입니다. 메조소프라노는 소프라노와 알토의 중간 음역을 담당하고, 알토는 정적이고 무게감 있는 저음역을 담당합니다. 테너는 남성 음역 중 가장 높은 음역으로 주로 남주인공 역할을 담당하고, 바리톤은 남성의 중간 음역으로 주로 조역을 담당하며, 베이스는 남성의 가장 낮은 음역으로 주로 왕이나 아버지, 악당같이 권력 있는 조역을 담당합니다.
오페라의 대표작품
전 세계의 주요 도시에는 '오페라 하우스'가 랜드마크로서 존재하며 그 외에도 주요 공연장들은 오페라 극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많이 공연되는 작품으로는 모차르트가 작곡한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 코지 판 투테, 푸치니의 토스카, 투란도트, 라보엠, 베르디의 라트라비아타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오페라는 수준 높은 노래와 악기 연주, 무용, 극적인 스토리, 무대 장치, 의상 등의 많은 예술 요소가 어우러져 공연되는 종합 무대 예술로서 큰 인기 속에 발전해 왔습니다. 또한 20세기의 현대 오페라도 계속 제작되어 공연되고 있으며, 공연을 통해 국제적 문화와 양식을 체험할 수도 있기에 왕성하게 공연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